아이랑, 가고 살고 기록하다
👶 등원 없는 날의 하루, 쌍둥이 육아 루틴 본문
어린이집을 안 가는 날은 하루가 조금 느긋하게 시작된다.
알람에 쫓길 필요는 없지만, 그만큼 하루가 길어질 걸 알기에
마음의 준비를 먼저 한다.
등원 준비는 없지만
밥은 세 끼 다 챙겨야 하고,
놀아주는 시간도 충분히 필요하다.
그래서 이런 날일수록 아이들 리듬은 최대한 평소와 비슷하게 유지하려고 한다.
어린이집 안 가는 날,
우리 집 하루는 보통 이렇게 흘러간다.
07:30 기상
어린이집을 안 가는 날은 최대한 늦게 깨우려고 한다.
그래도 보통 7시 반쯤이면 눈을 뜬다.
기상 후 바로 엉덩이를 씻기고 기저귀를 갈아준다.
그 사이 나는 아침 준비를 시작한다.
08:00 아침 준비 & 식사
아침은 주로 오트밀.

어린이집 가는 날엔 등원 후 간식이 있어서 과일이나 빵, 우유 정도로 가볍게 주지만
등원하지 않는 날은 오전 간식이 없기 때문에
오트밀에 이것저것 재료를 넣어 조금 든든하게 준비한다.
08:30 식사 정리
아침 먹은 걸 치우고
아이들 손, 얼굴 씻기고 양치까지 한 번에 끝낸다.
이 타이밍을 놓치면 하루가 꼬인다.
09:00 거실 놀이 & 집안 정리
아이들은 거실에 풀어두고
나는 설거지랑 밥 먹은 것들 정리.
10시까지는 큰 일정 없이 조금 쉬는 시간이다.
이때가 하루 중 제일 조용하다.

10:00 ~ 12:00 오전 외출
가능하면 이 시간엔 집 앞 산책을 나가려고 한다.
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방이나
주변 센터 같은 곳을 번갈아 가는 편.
12:00 ~ 13:00 점심 식사
점심은
밥, 국, 반찬 두 가지 정도로 준비한다.

다 먹이고 나면
손과 얼굴을 씻기고 양치까지.
여기까지가 오전 육아의 마무리다.
13:00 낮잠 준비
13시에 방으로 들어가 낮잠을 재운다.
보통 재우는 데 30분 정도 걸려
13:30부터 15:00까지 잔다.
낮잠 시간 = 엄마 시간
아이들이 자는 동안
설거지와 식탁 정리를 마무리하고
나도 점심을 먹는다.
TV를 보며 잠깐 쉬는 시간.
완전한 휴식은 아니지만
그래도 하루 중 가장 편한 순간이다.
15:00 기상 후 오후 놀이
아이들이 일어나면
17:30까지 함께 집에서 놀거나,
날씨가 좋으면
짧게 한 번 더 산책을 나간다.
오후는 체력 싸움이다.
17:30 저녁 준비
저녁도 점심과 비슷하게
밥, 국, 반찬 두 ,세가지

웬만하면
점심과는 다른 반찬으로 주려고 한다.
18:00 ~ 18:30 저녁 식사
저녁을 먹이고
잠깐 소화시키는 시간.
19:00 취침 루틴
19시쯤 목욕과 양치를 하고
19시 30분쯤 자기 전 책을 한 번 읽어준다.
기저귀를 갈아준 뒤
재우러 들어가면
보통 19:50쯤 방에 들어가
20:30쯤 나온다.
하루 마무리
아이들을 재운 뒤
설거지를 하고
거실 장난감을 정리하면 하루가 끝난다.
어린이집 안 가는 날은
길고 반복되지만,
지금 우리에게는 가장 일상적인 하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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