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랑, 가고 살고 기록하다
👶👶 쌍둥이 데리고 중국 항저우 간 이야기 (1탄) “공항에서 이미 체력 바닥” 본문

쌍둥이와 함께 중국 항저우를 다녀왔다.
22개월 아이들과 가는 첫 해외여행이었다.
가기 전부터 기대도 있었지만
솔직히 걱정이 훨씬 컸다.
“비행기에서 울면 어떡하지?”
“공항에서 뛰어다니면?”
“짐은 또 얼마나 많을까…”
결론부터 말하면
정말 힘들었다 😇
그래도 지금 돌아보면
다 추억처럼 남아있다.
✔ 여권사진부터 쉽지 않았다
해외여행 준비 첫 번째는 여권 만들기였다.
그런데 여권사진 찍는 것부터 난관이었다.
가만히 앉아있질 않고
웃다가 울다가
도망가려고 하고 😇
결국 사진 한 장 찍는데도
진이 다 빠졌다.
그때부터 이미 느꼈다.
“이번 여행… 쉽지 않겠구나…”
✔ 2박3일인데 짐은 거의 이사 수준
분명 2박3일이었다.
그런데 왜 캐리어는 이렇게 큰 건지 😂
아이들 여벌옷부터
씻기는 용품
간식
즉석밥
장난감까지…
혹시 몰라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
짐이 끝도 없이 늘어났다.
큰 캐리어 하나 끌고
아이 둘 챙기는데
출발하기도 전에 체력 바닥이었다.
✔ 공항에서 이미 멘붕 시작
공항에 도착하자마자
아이들은 걷지 않겠다고 했다.
한 명 안아주면
다른 한 명도 안아달라고 한다 😇
캐리어 끌고
아이 안고
짐 챙기고…
정신이 하나도 없었다.
특히 입국심사 줄 설 때가 제일 힘들었다.
줄은 긴데
아이들은 기다리는 걸 싫어했다.
결국 바닥에 드러눕고
울고
떼쓰기 시작 😭
주변 사람들 눈치가 너무 보였다.
그 순간 진짜
“집에 갈까…”
생각까지 들었다.
✔ 휴대용 유모차 안 가져간 걸 너무 후회했다
그때 가장 후회했던 게 있다.
바로 휴대용 유모차.
“조금만 걸으면 되겠지~” 했는데
완전 오산이었다 😇
공항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
아이들은 금방 지쳤다.
그때 휴대용 유모차 있었으면
훨씬 편했을 것 같다.
✔ 비행기 안은 또 다른 눈치게임
다행히 비행기에서 크게 울지는 않았다.
그런데 가만히 있질 않았다 😂
계속 움직이려고 하고
큰 소리 내고
의자 왔다 갔다…
부모는 계속 식은땀.
혹시 다른 승객들한테 피해 갈까 봐
계속 눈치 보게 됐다.
비행시간 내내
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.
✔ 항저우에서는 ‘관광’보다 ‘생활’ 느낌이었다
항저우에서는 지인 집에 머물렀다.
여행 코스도 지인이 다 짜줘서
그나마 정말 다행이었다.
아이들이 있어서
멀리 돌아다니진 못했다.
대신
지인 집 1층 키즈카페 가고
주변 공원 산책하고
마트 장보고
놀이터 가면서 시간을 보냈다.
화려한 여행은 아니었지만
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자체는 좋았다.
✔ 그런데도 계속 걱정됐던 건…
재밌게 놀면서도
계속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.
“한국 돌아갈 때 어떡하지…”
올 때 이렇게 힘들었는데
돌아가는 날은 또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 😇
결국 돌아오는 길도 쉽진 않았다.
정말 정신없이 귀국했다.
그때는 너무 힘들어서
다시는 못 오겠다 싶었는데
시간 지나서 사진 다시 보면
그 순간들이 또 추억처럼 느껴진다.
아마 육아 여행이라는 게
원래 그런 건가 보다 🙂
✈️ 2탄에서는
항저우에서 찍었던 사진들이랑
아이들 반응, 실제로 놀았던 이야기들을 기록해보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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